형들 일단 내 소개부터 하자면 입시 때 체육교사를 준비하다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포기하고 취업하자는 마음으로 성적보다 하향지원해서 지잡전문대 병원행정과를 군대갔다오고 2학년을 마치고 곧
졸업하는 23살 대학생이야.
어머니 혼자서 가정을 책임지셔서 집안사정이 열악한 편이라 학자금대출로 부채를 돌려막는 식으로? 해서 1천만원 정도 밀려있고
장학금 받으려고 학점도 4점대 유지해서 다행히 학비는 받으면서 간간히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갑자기 회의감이 밀려오는거야
왜 밀려왔냐면 지잡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나름 과탑 수준에
교수님과의 컨택도 잦고 열심히 한거 같은데 대우나 메리트같은 것이 과 진로 특성상 전혀 없고 일자리나 선배들의 동향 등 소개를 해주는 일들이 거의 종강 다 되어가는데도 없어 우리 과를 졸업하면 거의 병원 원무과 or 사회복지사 를 가게 되는데 솔직히 저 두 직업이 유망한 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일까라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때문에 회의감이 들었던 것 같아..
그래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요즘 생각하고 있는건 그냥 명지전문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과를 1학년으로 새로 입학해서 대학 잘 안보는 it계열로 가서 2년동안 정말로 노력해서 그래픽디자이너나 개발자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23년만에 체대입시를 포기하고 오랜만에 생긴거 같아 하지만 걸리는게 등록금과 또 생활비 같은 비용적인 측면이 내 집안사정에 태평하게 이렇게 해도되나라는 걱정이 또 생기고..
요즘 걱정과 고민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한 마음에 인생 선배인
형님들께 충고나 뼈때리는 조언 받고자 글 써봤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리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형님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