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와갤러임
그냥 어디다 하소연할 곳 없어서 여기라도 끄적임
지금 100/20 7평 남짓한 곳에서 아빠랑 나랑 단둘이 사는데 아부지 얼마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20살부터 알바하고 2주동안 라면먹고 대학도 도시락싸면서 아껴서 전세로 구하고 싶어서 모은 500 다날리고 개허탈해서 그냥 의자에 앉아있음. 심지어 저것도 당장 급한 것만 치료했고 근본적인 치료는 시작도 못한 거임 돈없어서
한 2개월 전부터 400가지고 주식공부하면서 500으로 불려서 이제 진짜 흙수저 탈출인가하고 존나 행복회로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터져서 주식 예수금 다 빼고 병원비로 넣었음
그리고 알아보니까 전기세 수도세 관리비 가스비는 내가 내기로하고 아빠가 월세 내기로 했는데 월세는 한 15개월 전부터 밀려있었음 다합치면 보증금으로 까도 200가까이 댐 통장에 5만원 있는데 다행히 10일에 월급 10일에 들어와서 일단 안쫒겨나게 주인한테 말해서 50이라도 줘야겠음 ㅋㅋㅋ ㄹㅇ 안내쫒은게 신기하네...
여자친구랑도 진짜 상황이 너무 안좋다고 말하고 당분간 못만나겠다고 하고 집에왔음
쓰다보니까 존나 두서없는데 어딘가에라도 말안하면 진짜 자살할 것 같아서 여기라도 끄적여봄
쓱 보고 다시 딸잡으러가셈
읽어준 사람은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