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가는 대학생입니다. 항상 눈팅 하면서 ㅇㄷ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와썸 형님들의 고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많은 댓글 남겨주세요 😊
저희 아버지는 공대 나오시고 소프트웨어 개발? 일 하시고 계십니다. 요 몇 년간 많이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너는 공대가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리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의대나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보는 선택지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 문과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들이 꽤 저의 가치관에 반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가 좀 안정적인 걸 선호합니다. 전 대입 지나서 한국의 꽤 괜찮은 학교 경영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4학년이 되고, 인턴 면접 준비중인데, 새로운 고민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cpa 공부를 했었어서… 공부 생각하면 넌덜머리가 났습니다. 취준 하면서 나를 뽑아주면 어디든 가겠다 난 직장인 할래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보면서 느낀건데 취준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노력하면 몇 년 이내로, 언젠간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최근 들어서 하는 생각이 지금 하는 선택이 정말 제 커리어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좀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중해지고 싶습니다.
올해 들어서 로스쿨도 병행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문이, 사회 초년생이자 대학생인 저에게 “증”이 있는 전문직의 장점이라 하면 그냥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cpa 도 회계사 되겠단 생각보다 취업 수단으로서 공부한 게 맞고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같은 걸 물어보았을 때 진로 관련해서는 항상 정년 보장이라거나, 공기업, 전문 자격증 같은 걸 선호하시더라고요. 왜 그런거죠? 문과 전문직이란게, 직장 다녀서 커리어 쌓는 것과 비교했을 때… 좋나요? 어떤 부분이 좋은 건지 알고 싶습니다. 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 젊은 커뮤니티에 가서 물어보면 요새 로스쿨 들어와서 변호사 많아져서 하방이 너무 낮아졌다, 서초동 막변 할거냐, 요즘 로스쿨 갈 바에야 cpa 하는 게 낫다, 차라리 수능을 다시봐서 의대를 가라는 둥 이런… 젊은 답변을 받아서 와썸 형님들께 다시 여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