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중반이고 여자입니다. 전남친이 전여친이랑 1년넘게 연락하고 파트너하자고 한 걸 알게되어서 대판 싸우고 반년전쯤 헤어졌어요. (쪽팔렸는지 오히려 저한테 욕퍼붓고 차단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최근에 지인이 그 사람이 예전에 전전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의 배며 뺨이며 폭행했다고 쓰레기 리스트에 “이름초성 / 출신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나이” 동일한 사람이 온라인카페에 올라온 글을 봤다면서 캡쳐해서 보여주고 혹시 아직도 사귀냐면서 얘기해줬네요.
오랜만에 본 지인에게 이런 소식으로 엮였더니 헤어지면서 느꼈던 배신감, 분노 이런 감정이 다시 생각나면서 행실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너 얘기 온라인에 떠돌아다닌다고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으면서도, 어짜피 사람 안바뀌겠지,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겠나 싶은데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 참는게 나을까요?
네가 한 쓰레기같은 행동들이 너 이름이랑 소속같은 정보랑 함께 떠돌아다닌다고 얘기하면 제가 느꼈던 분노? 같은게 좀 나아질까요..? 현명하게 행동하고 싶은데 감정이랑 이성이랑 분리가 잘 안되어 며칠 고민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의견 듣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