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아마 내가 와썸을 15년도 쯤 시작했으니까 벌써 5년째 이용중이네 옛날에 글을 몇번 올린적이 있어서 아직 날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본론부터 적어볼게 우리 집 강아지가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 처음엔 하반신 마비로 기어다니길래 밤에 급히 24시 동물병원에 다녀와서 원인을 못찾겠다고해서 약 처방만 받고 다음 날 다른 동물병원에 갔더니 척추 부분이 척수??같은 곳이 눌려서 신경 연결 문제라고 하시더라고 침치료와 파동치료도 했지만 시간은 지날수록 알츠하이머처럼 점점 상반신쪽으로 마비가 전이되더니 앞다리에도 힘이 빠지더니 결국 오늘 아침 같이 자다가 눈을 떠보니 하늘나라로 떠났어. 정말 사랑하는 강아지이기에 마음만은 대학병원이라도 데려가고 싶었는데 사실 우리집은 남들과 비교하면 너무 많이는 아니지만 생활 보조금도 받으며 살고 있거든 그래서 그러지 못했어 정말 못난 주인이여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해.. 그래도 어떻게든 침치료 파동치료하고 약 처방 한거 다 합치니까 거의 백만원 조금 넘는거같아 그리고 오늘 강아지 장례식에 와서 지금 화장하는 중이야 여기도 64만원인가..? 해서 겨우겨우 비용내긴 했는데 사실 많은 형들이 없는 돈에 이러는게 이해 안간다고 하실거같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주고 싶어서 해줬어 .. 정말정말 본론을 적자면 혹시 금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올려봐 .. 막 큰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당장 써야할 돈을 이렇게 예고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에 큰 비용을 쓰셔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서 혹시나 도움을 받으면 바로 부모님한테 사정 말씀드리고 형들이 도와준거라고 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봐 .. 글 신고해도 되고 나 정지먹어도 할 말 없어 계정 정지되는 각오하고 올려봐 .. 아침 낮부터 이런 글 보게하고 눈쌀 찌푸리게 해서 미안해 형들
아 그리고 나도 알바해서 돈 드리고 싶은데 지지난 주에 알바도 짤리고 개인적으로 우울증도 알고 있어서 .. 이기적이지만 상담 일자도 당장 낼 돈이 없어서 미뤘어 아무튼 이런 글 적어서 미안해 형들.. 우리 강아지 사진 올리고 싶은데 핸드폰이라 방법을 모르겠어 만약 인증이나 강아지 사진같은거 원하는 형들 있으면 오픈채팅이라도 만들어서 보여줄게 아무튼 좋은 주말되고 코로나 조심해..! 살면서 이런 글을 올려보게 될 줄 몰라서 두서 없는 글 읽어줘서도 고맙고 그냥 너무 속상해서 허심탄회하게 올려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