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같은 얘기하고 제가 답답해보일 수도 있는데 이 상황에서 여기 푸념 놓는 일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뿐이네요 죄송합니다...
상대가 먼저 신체적 접촉 (팔을 안고 다리를 몸에 올리는 행위)를 했으나 저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고
이 후 제가 상대를 안고 허리를 흔들었는데 그게 불쾌했다고 합니다.
* 앞 전 상황에서 여자 측에서 집에서 자고 가는 것에 대해 동의 / 뜬금없이 섹스파트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봄 / 뜬금없이 콘돔을 보여줌 / 바닥에서 잔다고 한다니깐 진짜 바닥에서 잘거냐고 수차례 물어봄 / 끙끙 앓아서 깨웠고 또 악몽꾸면 꺠워달라해서 옆에서 자게 됨
)
근데 이 친구가 허리를 흔든 행위가 불쾌했고 안는 것도 불쾌했다고 해서 고소를 넣어 월요일에 조사 받으러 갑니다.
그리고 안는 것에 동의를 받은 부분과 악몽 꾸면 깨워줘라고 한 부분은 약을 먹어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죠?( 약 먹으면 이런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제게 미리 고지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한 편으로는 얘가 기억이 있는데 전에도 비슷한 경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화풀이 대상으로 만만한 저한테 그러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그게 아니면 얘가 진짜 기억이 없으면 상처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이 얘기를 친구한테 하면 진심으로 화냅니다.)
* 잠들기 전에 전 남친할 때 연락이 와서 눈물을 흘려 안아줬을 때는 "고맙다"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수사관한테 얘기를 해야 잘 될까요? 그냥 이 상황을 읊어주면 될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들은 증거가 없고 저는 허리를 흔든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버린 상태입니다. 어찌됐든 불쾌했으면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말해서요...
결론은 만약에 상대가 먼저 신체적 접촉을 했어도 저는 불쾌하지 않았고 (증거가 지금 없지만) 상응하는 혹은 ,제가 한 행동이 상대에게 불쾌하면 죄인가요?
진짜 이번 일만 넘어가면 열심히 살고 절도 다닐 예정이고 사업 차릴 때까지 여자 안 만날겁니다... 그냥 연인들끼리 스킨쉽하는 것만 봐도 어지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