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 로그인 | 회원가입

베오베 | 베스트 | 베댓 | 유머 | 연예 | 감동 | | 고민 | 퀴즈
   NEW REPLY   

[고민] 죽고 싶습니다...

fyjv어휴 2020.06.25 21:28:07
성추행으로 신고 당하게 생겼습니다. 
20살 여자애를 대학 커뮤니티 어플 에x리x임이라는 곳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익명 게시물에 익명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데 새내기가 계절학기에 관한 질문이 해서 성의껏 답변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쪽지가 왔습니다. 과를 묻고, 제가 사정상 1학년 수업을 듣게 됐는데 그걸 얘기하니깐 제가 누군지 알게다고 하더군요. 말해보라 했더니 저였구요. 자기랑 교양도 같이 듣는다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뭐 그래서 저도 누군지 물어보고 관심 없어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카톡이 왔습니다. 같은 강좌라 단톡에 있었는데 그걸 통해 연락해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다가 뭐하냐고 물어서 저는 과제하러 카페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가서 해도 되냐 물어서 카페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으니깐 상관없지 뭐. 하고 했습니다. 심리학 수업에 대학 과제였는데 서로 자기 얘기를 하다보니깐 인간관계에 대한 제 고민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울적해져서 그날 새벽 잠도 못자고 울다가 걔한테 얘기하면 좀 나을 것 같아서 같이 있어 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만난 지 하루만에 그러는 건 아닌 것 같아 "아니야 나 혼자 해결해볼게"하고 지쳐서 2~3시간 동안 잠에 들었는데 전화가 2~3통에 카톡으로 왜 전화 안받아. 나도 힘들어 같이있고 싶어. 이렇게 연락이 온 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만나지 하다가 걔가 "과제하고 만나면 좀 있다가 만나야해서 애매한데...집은 좀 애매하고..."이렇게 말해서 "집도 괜찮아"해서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애 앞에서 울기도 하고 밥 먹고 과제를 하다보니 차가 끊겨버렸습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 걔가 갑자기 우는 겁니다. 우울증이 있는데 생각이 떠올라서 눈물을 뚝뚝 흘려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 걔가 콘돔을 꺼내어 보여주고, "섹스파트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전남친하고는 관계할때 잘 못느끼겠어"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어찌됐든 불편하지만 걱정돼서 침대 밑에서 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애가 "바닥에서 잘거야?" "바닥 불편한데" "진짜 바닥에서 자게?" 최소 다섯차례는 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침대 위에서 자면 뭔일이 생길 것 같아 바닥에서 잔다고 했습니다. 불을 끄고 3분 정도 지났나 끙끙 앓는 소리가 침대에서 들려서 올라가 깨웠습니다. 괜찮아? 하니깐 "악몽꿨어. 나 또 악몽꾸면 깨워줘..."해서 그렇게 침대 옆에 눕게 되었습니다. 퀸 사이즈라 조금 거리를 두어 누었습니다. 그 이후에 또 끙끙 거려서 깨웠고 "악몽꿨어? 안아줄까?"라고 물었고 "응"하고 동의를 했습니다. 그 후에 진짜 머리랑 어깨만 안고 잤고 그 후에 더워져서 손만 잡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걔가 제팔에 안기고 다리를 몸(하체)에 올린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얘가 외롭나보다. 관계를 하고 싶어서 이러나 해서 안고 있다가 허리를 흔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얘가 또 갑자기 바디필로우를 놓았고 하기싫어졌나 해서 접촉없이 잤습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집으로 가는데 카톡이 온겁니다. "안는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허리는 왜 흔들었어?"이렇게 연락이 와서 갑자기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고하겠다는 둥 얘기를 꺼내서 자퇴각서를 써줬습니다. 걔가 써준대로 작성했는데 동의 없이 안았다고 적혀있어서 너가 동의해서 안은건데 라고 말을 하니 검사사촌오빠를 들먹이며 그냥 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내가 착각한 것 같다 라고 말하고 작성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이 끝난줄 알았는데 또 연락이 와서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겠다며 자필각서 쓴거랑 상황을 학교홈페이지나 다른 사람들이 알수있도록 써서 올리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서 있는대로 다 말했습니다. 너가 성적인 얘기들을 내게 했고, 침대에 올라오라고 했고, 안는 것에 대해 동의를 했고, 내몸에 다리를 올렸다. 그런 상황에서 오해할 수 있지 않겠느냐 라고 했으나 자기는 우울증 약먹어서 기억도 안난다. 나는 동의한 적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너가 그랬다. 하니깐 나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라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그냥 잘못했다고 빈 것도 마음에 걸리고... 


 가족들 걱정시키기 싫어 자퇴해주겠다고 하고 자퇴절차 밟고 있는데 얘가 계속 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립니다. 
신고도 고민중이야~, 사회적으로 묻어버릴거야~상황만 적어서 올리면 명예훼손 안걸리나? 이러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퇴를 해도 계속 신고하겠다고 할 것 같고...
물론 법적으로 해결하려하면 제가 잘못했으면 처벌받고 하면 되는데 변호사 선임할 돈도 없고 가족들한테 이런 얘기 털어놓기 그렇네요...형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고싶습니다



좋아요 69    스크랩 1
   1    2    3    4    5    6    7    8    9    10    다음